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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봄이왔어요^^
선희 : 2014,02,24 10:11   |   조회수 : 666


















 
언니, 봄이왔어요^^
 
 






언니, 모두모두 잘 지내고 있나요?^^



차가운 바람이 쌩쌩 불더니 오늘은 봄 비가 살포시 오네요



춥다고 궁시렁 거리며 옷깃을 여몄는데,

창 밖의 나무엔 꽃몽우리가 오른걸 보니

봄은 봄인가봐요 ㅎㅎ



일터에선 정신없는 새학기 초반을 보내고

집은 게으른 주부님 때문에 엉망진창이고

뭔가 다 하기싫고 귀찮은 요즘

또 다시 모모생각에 맘이 설레네요

(예약도 안 해놓고~~ㅋㅋㅋ)



지난번엔 잠시 다녀갔던터라 너무 아쉬웠어요

조만간!!!

길게~~ 길~~게 얼굴봐요^---------^


















[Re]: 언니, 봄이왔어요^^ 작성자: momoloft, 작성일: 2012-04-13


반가워^^



봄바람이 살랑 살랑 부니

내마음에도 살랑살랑해서

며칠 휴가 갔다왔어..

나한테 온 편지라고

신랑이 모른척했더라구.ㅋ



내고향 서울로 휴가를 갔지

많이 그리워했던 고향인데

이번엔 무섭더라..

차를 가지고 가서인가..

주차난과 길을 몰라 조금만 주춤해도 ..빵빵거리고

이젠 도시가 무서워지고 있으니..

이제 시골사람 다 되었나봐..



홍제동 유진상가에 과일사러갔었어

익숙한 모습인데..

이제는 낯설고

길거리엔 싸우는 사람들과

잔뜩 화가난것 같은 얼굴을 한 사람을 보니

모기같은 작은소리로 얘기하고 있더라구..

집에 도착해서 생각하니

내가 한 행동들에 웃음이 나오더라..ㅋㅋ



오늘도 난 시골아낙이 되어

부추씨와 상추씨를 심고

싹도 안나온 걸 보면서

사람들과 나눠먹을 생각에

뿌듯한거있지..^^



자기가 년초엔 바쁜거 알아

천천히 신랑도 한가해지면 와~~



보고싶다~~



건강하고 나중에 보자^^



PS.사진에 보면 씨를 저기에 심었다가 싹이 나오면

땅에 옮겨 심는 거야..

굉장히 많지?

손님들께 직접재배한걸 드리고 싶어 많이 심었는데

바베큐세트 주문에는 부족해서 더 사와야해..

장난 아니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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