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분들이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져 실내에서는 4계절 기온차이가 별로 없이 (실내온도 25도 내외) 한겨울에도 집안에서는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많이들 지내십니다. 그런 환경에서 지내시다 아름다운 산골에 오시면 당연히 춥게 느껴지십니다. 아름다운 산골 객실의 실내온도는 20도 내외이며 어떤 경우는 이보다 낮습니다.
아름다운 산골의 모든 객실은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건축되었으며 자연환기를 고려해 조상들이 사용했던 한지창호를 사용하고 천정이 많이 높습니다(제일 높은 객실은 약 5미터). 또한 바닥에 대자리를 깔아 놓아 바닥이 차게 느껴지십니다. 그러다 보니 외풍이 꽤 있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추워서 못주무실 정도는 아닙니다.
저희는 예약을 받으면 기상상태를 봐서 하루전 오후나 저녁부터 난방을 시작합니다. 세멘트와는 달리 황토는 온기를 가지고 따뜻해 지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만일 아파트에서 그렇게 난방을 하셨다면 아마 찜질방 수준정도 될겁니다.
산골을 이용하시분들은 다 느끼시지만 산골의 객실중 화장실 바닥이 가장 뜨겁습니다. 당연히 바닥이 세멘트이기 때문입니다. 똑같이 난방을 하지만 황토바닥은 은근히 열기가 올라오고 바닥이 대자리기 때문에 따뜻하다고 못느끼실 수 있습니다.
펜션에 도착하셔선 처음에는 춥다고 많이들 말씀하시지만 주무시고 나서 아침에는 몸도 가뿐하고 따뜻하게 잘주무셨다고 하십니다.
겨울철 단열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산골 객실들은 정말 문제가 많은 집입니다.
하지만 요즘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많은 분들이 아토피 피부염등 많은 피부질환에 시달리는 것을 보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얼마전 고객분이 산골에 오셔서 객실의 실내온도가 반팔을 입고 지낼정도가 되지 않는다고 환불을 요청하셔서 100% 환불해드렸습니다. (고객분이 예약하신 객실은 산골 객실중 가장크고 천정이 가장 높은 객실이어서 아마 더 춥게 느껴지셨던것 같습니다)
투룸복층형 객실의 구들찜질방에 장작불을 지펴 달궈진 상태가 아니면 반팔을 입고 지내실 정도로 해드릴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