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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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꿈을 꾼 것 같다는 아름다운 산골
여수에서... : 2011,12,04 22:12   |   조회수 : 577



글쓴이 여수에서..

작성일 2011-08-26 조회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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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용 모 TV 방송에서 추천한 곳이 있어...큰 맘먹고


8살된 큰 아들..이제 2달이 되어가는 둘째 아들을 데리고 가족 여행을 떠났는

데...


막상 그 곳에 도착해 보니...콘테이너 박스를 개조한 숙소 등 그렇게 허망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큰 맘먹고 간 곳이라...하루 보내려고 했지만..


벌레는 계속 들어오고...냄새 또한..큰 아들 놈은 심심하다고 짜증내기 시작하

고..


2달도 안된 둘째 놈 걱정도 되고..해서 주인 아주머니께 사정을 얘기 일부 환

불(10만원 중 3만원만) 받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황토로 된 펜션을 발견,,,집사람하고 큰 아들이 저기
 
구경이나 한번 하고 가자고


하여 들어간 것이 결국 ㅋㅋ..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집사람하고..큰아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황토의 은은한 냄새에...푹 빠

진...
집사람은 자고 일어나니,..산후 조리로 무거웠던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며...좋아했고.. 



큰 아들은 바로 옆 계곡에서 다소 차가운 물인데도 너무 좋아했고...(둘째아들

도 편안하게 잘 잤습니다..)


저도..TV방송에서 추천했던 곳에 대한 실망과 짜증으로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겠다고 속으로 맘 먹었었는데.


그 맘이 삭 사라지는 듯한 느낌...ㅋㅋ..



특히,,주인장께서도...오게된 사정을 얘기하니...할인까지 해주시는 따듯한 마

음에...더 감동..



아무튼...그 동안 다녀왔던 여행 중...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며,..꿈을 꾼 것 같

다는 것이 집사람과 큰 아들놈의
기억하는 장소로...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한번 더 들러보고 싶네요...



우연치 않게 하루를 보낸 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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