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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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 크리스마스
배미영 : 2011,12,26 20:34   |   조회수 : 799
12월 24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전주엔 하얀 눈이 많이도 내려 쌓였어요.
순간 눈쌓인 산골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아름다운 산골에서 문자가 왔어요. 눈이 많이 내리진 않았지만 조심해서 오라시는 반가운 문자!
갓난아기까지 있는 동생네는 창원에서 일찍 출발하였고 전주인 저희는 저녁늦게 도착하였어요.
매서운 추위를 뚫고 산골로 향하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걸어가고 계시더라구요. 집까지 가시면 2시간이상은 족히 걸릴 것 같았는데도 산골에서 나서 계속 살아오신 터라 곰이 나와도 무섭지 않다시며 저희 차에서 반가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름다운 산골에서도 한참 올라간 마을이었어요.
아름다운 산골에 도착하니 제부가 숯불준비를 하고 계셨네요. 칼바람 나는 추위에 송실장님은 이곳 저곳 살피시느라 여념이 없으시더군요. 맛난 저녁을 먹으며 뜨끈하게 데워진 방에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땀까지 흘렸네요. 하늘이 보이는 동그란 방에 누워도 따뜻, 찜질방에 누우면 더더욱 뜨거워 모처럼 몸을 호강시켰어요. 꼬맹이들은 계단 나무에 커다란 선물 보자기를 걸어놓고 아침에 산타할아버지의 많은 선물에 일찍 잠에서 깨어났어요.
눈이 미치는 모든 곳에 자연을 그대로 살려 꾸며놓으신 정성에 모두들 감탄하며 다음번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 했어요.
아침을 게으르게 먹고 칠불사를 향하기전 방정리 바쁘신 송실장님께 바쁜 인사를 드리고 아쉬운 발걸음을 떼었어요. 아이들, 어른들 모두 따스한 크리스마스 추억으로 남을거에요.


덕분에 블로그 개설을 이제 막 했어요. http://blog.daum.net/dorygaz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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