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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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가족여행 추억 남기기
임미숙 : 2012,06,13 15:06   |   조회수 : 1007

21개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입니다~
매년 결혼기념일을 기념해서 어디든 가까운곳에 여행을 계획하던 차에
이번엔 아이를 위한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가져 좋은것만 보고 먹고 들었다고 생각했지만
돌이 지날때쯤부터 심한 우유 계란 알러지와 아토피가 생기더라구요 ㅠ
일체 우유계란성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예민한 피부탓에 항상 연고와 약은 소지해야 하구요
그러다 이번 여행엔 아토피에 좋다는 황토펜션을 검색하게 되었어요^^
검색에 파도를 타던 어느 블로그에서 아름다운 산골을 보는 순간
하트가 발사되더군요~ 언젠가 티비에서 본것만 같은 찜질방이 딸린 펜션!!

아이가 어리고 계절을 생각해 찜질방딸린 룸은 잡질 못했지만
이름만으로도 아쥬~ 사랑스러운 사랑방을 6월9일로 예약하게되었습니다!!

일단 도착하기전부터 띵똥 보내주신 조심히 오라는 문자한통에
감동 먹었구요~ㅎ 오는길 최참판댁을 가볍게 들려주시고 세시가 넘어 도착하였습니다!!

친절하신 사장님 안내에 방에 들어서는 순간 소박하지만 뭔가 웰빙스러운
잘 개어진 황톳빛이불과 머리까지 맑아지는 무언에 향기가 더 들뜨게 하더군요
화개장터에 나가 지리산 흑돼지를 사고 준비해주신 숯그릴에 구워먹는데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더라구요~ 아이도 장난감 하나 없는 마루에서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던지 ㅎㅎ 밤에 모기걱정에 모기장까지 챙겨갔지만 요상하게도
모기의 모습은 보지도 못했네요~ 

중간중간 이 말씀 저 말씀 건네주시던 사모님~ 맞으시죠???ㅎㅎ
마루에 나올때마다 보이셔서 정말 ~ 부지런하시다는거 팍팍 느꼈습니다 ㅎ
일급수라 알려주시던 펜션앞 계곡물에 풍덩 빠지고 싶었지만
아직은 차가운 온도에 ;;  아이 발만 담가보았네요 ㅎㅎ
그냥 일급수가 아니던걸요 ㅎㅎ 계곡물 처음 담가본 아들이 너무 조아하더라는 ㅎ

잠자리 바껴서 잘 못잔다는 아기아빠의 드르렁드르렁 코고는 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네요 ㅎㅎ  우리집처럼 정말 편히 쉬고 왔습니다~
주변 볼거리가 많아 일찍 출발했지만 사장님의 잘가시라는 배웅과 인사까지
감사히 받아왔네요^^ 

부드러운 수건과 도기그릇들까지 티슈케이스커버 ,화장실벽 하나하나까지
건강해지는 눈요기였습니다 , 겨울에 아이와 군고구마 감자를 아궁이에 구워먹는
상상을 하며 아이 아빠와 다시오마 약속하고 돌아왔습니다~

세번째 가족여행 아름다운산골 덕에 탈없이 다녀왔네요~
다음엔 부모님을 모시고 꼭 가고싶은 그런곳이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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