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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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분위기 너무 좋아요
남은경 : 2012,06,28 02:00   |   조회수 : 903
작년 가을에 친정엄마랑 동생네랑 펜션에 다녀왔어요.
솔직히 전 펜션을 선호하진 않았지만 하동엔 별다른 숙소가 없기도 하거니와 회사내에서 지정된 휴양소이기도 해서 그냥 가보기로 했어요.
몇년 전 변산반도의 한 펜션에 들렀다 너무 실망한 적이 있어 숙소는 호텔이나 콘도 이외에서는 숙박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지요. 
그런데,황토방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깨끗하고 욕조도 깨끗했어요.주변 분위기도 좋았고요.
그리고는 펜션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저에게 하동은 몇번이나 읽은 소설 토지의 공간적 배경이므로 아주 의미 있는 곳이긴 하지만 연이어 또다시 가리라곤 생각지 않았는데 작년 겨울부터 둘째 아들놈이 또 아름다운 산골펜션에 가서 자고 싶다는거예요. 뭐가 그리 좋았는지...
그러거보니 이층 난간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별이 쏟아지는 걸 보았던 밤도 기억이나고 졸졸졸 흐르던 계곡도 또 떠오르는거예요.
그리고, 가족처럼 여행하다 늦게 들어온 우리를 걱정해주던 실장님 생각도 나구요.
작년엔 이틀 숙박하면서 하동,보성,순천을 돌아보고 올핸 담양,구례,하동을 돌아보았네요.
올 봄 5월에 다녀왔는데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갑자기 아름다운 산골펜션이 생각 나 좋은 느낌 그대로 글을 올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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