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동생네랑 새소리에 묵었던 가족입니다. 늘 한번 가보고 싶어 생각만 하다 방이 있어 하루 쉬다왔어요. 생각했던데로 너무 아늑하고 분위기가 좋은 산골이였어요 아궁이에 불도 짚여보고 고구마랑 밤이랑 맛있게 구워먹고^^ 도시에서 느끼지못한 그런 고즈넉하고 편하게 하루를 보냈어요 주인분들이 너무 좋은 인상이셨어요 조용하고 찬찬하신 말투가 꼭 산골 이미지 그자체더라구요 여행을 다녀와서 이렇게 여운이 오래 남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아침에 눈뜨면서 들리는 새소리 계곡의 물소리.... 그리고 아침을 준비해주신 주인분들의 정성가득한 전복죽^^ 너무 맛있어서 두그릇씩 뚝딱 비웠네요. 그리고도 한참을 떠너지못하고 계속 산골 여기저기를 맴돌다 겨우 짐을꾸리고 나섰습니다. 맘 같아서는 몇일 더있고 싶었지만 다음 예약이 되어있던 방이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렸네요. 그래서 다시 한번 가려구 일정을 잡아보고 있네요^^이번에는 좀 더 여유롭게 다녀오려구요.아이들과 공기좋은곳에서 더 이쁜 추억 만들러 갈께요. 두분도 이번 겨울 건강 조심하시구요 감사했습니다. 꾸벅*^^*